[인력양성, 中企가 달린다] 위기 딛고 아웃도어 의류 1000만弗 수출탑

입력 2013-01-13 09:56  

신티에스


5년 전인 2008년 8월. 아웃도어·스포츠의류 제조업체인 신티에스 신금식 대표(사진)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베트남 생산 공장에 난데없는 화마가 덮쳐 의류와 자재, 장비 등 5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창고에 쌓여 있던 완성품 의류들도 고스란히 잿더미로 변했다.

2004년 설립된 신티에스는 아웃도어·스포츠 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외 패션업체에 납품했다. 고어사의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쳐 부여하는 고어텍스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알짜회사였다.

하지만 화재는 신 대표에게 좌절을 맛보게 했다. OEM 업체는 수주를 받아 생산만을 담당하는 하도급구조로 제조라인이 없으면 비빌 언덕이 없다.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당시 600여명의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결국 만신창이가 된 공장 부지에 천막을 치고 임시로 공장을 만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신티에스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을 찾기 어려웠던 해외 바이어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고 자재업체들도 대금 결제를 미뤄줬다. 젊은 경영자로서의 패기와 함께 오랫동안 거래처와 착실하게 쌓아온 믿음이 자양분이 됐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지금은 베트남 생산공장 인력이 약 4000명, 생산라인도 약 50개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1년 매출은 428억원을 기록했다. 스페인, 독일 등 30개 국가에 모두 32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2012년엔 유럽 시장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내수시장에서 상쇄했다. 블랙야크와 이랜드 등 국내 굴지의 아웃도어 업체에 납품허가를 받으며 수출 감소분을 극복할 수 있었다.

신티에스는 2010년 ‘NSR’이라는 자전거의류 전문브랜드를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또 다른 도약에 나섰다. 레저문화와 스포츠 마니아층의 확산으로 인해 NSR은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해 인지도를 확장해가고 있다.

신티에스는 2011년 중소기업청에서 ‘경영혁신 중소기업(Main-Biz)’으로 선정됐고, 2012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천하는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엔 한국무역협회에서 1000만달러 수출 탑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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