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사무라이' 주연 고유키, 한국서 원정출산 … 왜?

입력 2013-01-14 09:55   수정 2013-01-14 10:28

일본 톱스타 부부인 마쓰야마 겐이치(27)와 고유키(36·사진)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위해 한국 원정 출산을 감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TV방송과 주요 스포츠신문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유키는 서울에서 둘째 딸을 낳았다. 남편 겐이치도 한국을 찾아 출산을 지켜봤다.

고유키는 2003년 톰 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와 일본 드라마 ‘너는펫’에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고유키의 남편인 마쓰야마 겐이치는 일본 영화 ‘데스노트’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날 소속사는 “고유키가 한국의 산후 조리원에 관심이 많았다”며 “산후조리원이 잘 발달한 한국에서 둘째 딸을 출산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유키는 지난해 6월 한 TV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한국의 산후 조리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당시 고유키는 육아 강좌와 골반교정 마사지 등 24시간 도우미들의 지원을 받는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둘째 자녀를 한국에서 출산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병원에선 출산시 5~7일 입원하는데 비해 한국의 산후조리원은 24시간 집중 관리와 체형 교정술 등도 받을 수 있어 원정출산을 택하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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