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재평가 기대株 모아보니…진짜 반등할까?

입력 2013-01-14 13:11  

연초부터 주가 재평가(re-rating) 기대주(株)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상장기업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뿐만 아니라 업황회복 및 시장지위 상승 그리고 신규 사업 진출 등이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업종 안에서도 올해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14일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인 무학에 대해 "소주판가 인상은 물론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하다"면서 "더욱이 소주점유율이 2위에 근접한 3위인데 최근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반드시 주가 재평가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해운주인 STX팬오션도 올해 매각과 업황회복 등에 힘입어 잇따라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올해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형 장기수송계약에 투입될 선박이 가장 많이 인도될 것으로 보여 시황 변동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매출액은 6조6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2010년 이후 첫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앞으로 매각 과정에서 1차 재평가 이후 업황회복에 따라 2차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약업종 가운데서는 대웅제약의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무엇보다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주름 개선) 등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아울러 비용 통제로 인해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연구개발 성과 역시 올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 하반기에 자체 개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것"이라며 "이 회사는 2008년까지 보톡스를 판매하면서 보툴리눔 독소 완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어 출시 이후 상당한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계열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에이치씨엔은 가입자 증가 추세와 신규 계열 SO 편입 등으로 재평가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이끌어 낸 곳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대에이치시엔의 올해 사업 내용을 확인할 결과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 비율 향상은 물론 방송부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디지털 전환비율 100%에 이를 때까지 지속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에서 뚜렷한 수요 회복이 이뤄진 덕분에 사조씨푸드는 중소형 재평가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의 뚜렷한 수요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 가까이 늘어나면서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류업체인 아비스타 역시 중국 디샹그룹과 시너지 창출 효과로 인해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비스타에 대해 "중국 디샹그룹과 시너지 창출로 올 한 해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간 국내 패션사업 침체와 실적 부진 탓에 증시에서 소외주로 지목돼왔지만 디샹그룹과 전략적 제휴로 인해 재평가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의 신규 설비 투자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미래컴퍼니,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동력)이 회복되고 있는 홈쇼핑주, 연내 신규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재평가 기대주로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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