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새로운 실험, '소설' 연재 서비스…'웹툰' 성공 이어갈까

입력 2013-01-15 11:40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신문기사, 만화, 잡지 등에 이어 소설을 서비스한다.
 
NHN은 15일 서울 종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시발표회를 열고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소설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장르소설 분야의 스타 작가를 키우고, '마니아 문화'를 대중문화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작가들이 원고를 작성하면 NHN은 다양한 일러스트와 캐릭터 이미지를 넣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웹소설은 무료로 시작하지만 '유료'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소설을 미리 보고싶거나 완결본을 한번에 보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하는 식이다. 판매 가격은 작가들이 정할 수 있다. NHN은 연재가 확정된 작가들에게는 원고료를 지급한다.

수익 모델과 관련, 김준구 NHN 만화서비스팀장은 "무료에 익숙한 누리꾼들이 유료모델로 바뀌면 반발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과거 무료 만화가 유료화됐을 때 인기를 이어간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누구나 장르소설을 창작해 올릴 수 있는 '챌린지리그'다. 이곳에서 인기를 얻으면 정식 작가로 등단해 네이버 웹소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작가 '금강'은 "그간 장르소설을 소개하는 포털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는 큰 바다와 같은 곳"이라며 "조금 다른 형식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HN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씨 크기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고, '책갈피' 기능을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댓글을 공유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수 백 명의 전문 웹툰 작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웹소설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장르소설 지망생들이 등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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