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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1만명, 17일 서울역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천연물신약 백지화 주장

입력 2013-01-15 15:26   수정 2013-01-15 15:32

한의사 1만명, ‘천연물신약 백지화’ 궐기대회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1만여명의 한의사가 모여 천연물신약 정책 무효화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집회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2000여명도 참여한다.

김필건 비대위 수석부위원장은 “한약 조제로 만드는 천연물신약을 엉터리 신약으로 왜곡한 정책을 엄중히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의계는 천연물신약 뿐 아니라 30년간 수가 인상이 되지 않는 한약 제제 문제, 각종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차별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의사비대위는 지난해 10월 이후 총 4차례 집회를 가졌으며, 12월에는 서울행정법원에 천연물신약 고시 무효소송을 낸 바 있다. 천연물신약은 동·식물 등 천연물질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 캡슐·알약 등의 양약 형태로 만든 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 동아제약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 7종이 시판되고 있다.

2007년 식약청 고시를 통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에게 처방권이 갔고, 이후 한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돼왔는데, 이번에 최대 규모의 시위 집회를 예고한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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