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연기금…구원등판 언제하나

입력 2013-01-16 17:33   수정 2013-01-16 22:42

시장 불확실…'백기사' 역할 글쎄


연기금들이 최근 5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했다.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 주식운용 담당자들은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였다”며 “코스피지수가 좀 더 조정받으면 실적이 좋은 종목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동안 229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현대차(537억원) SK텔레콤(493억원) 삼성생명(483억원) 한국전력(477억원) KT(377억원) 등을 많이 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면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현대차는 20만원대로 떨어져 저가 매수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은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하면 매수 규모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학연금은 금융자산에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지난해 말 20.8%에서 올해 23.7%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도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지난해(19.3%)보다 높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가격 매력이 생기면 자금을 주식에 더 투자할 것”이라며 “최근엔 주식을 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학연금 주식운용팀 관계자도 “코스피지수가 더 떨어지면 점진적으로 매수 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위탁 운용사를 추가 선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연기금의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강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 관계자는 “수급의 열쇠는 외국인이 들고 있는데 최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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