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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사라진 '1월 효과'…다음달로 이월?

입력 2013-01-17 11:04  

지난해 말부터 거침없이 상승했던 증시가 힘없이 밀려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1월 효과' 기대감이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역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증시가 방향성을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06%) 하락한 1976.28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2042.48(1월 3일 장중) 고점 대비 60포인트가량 빠진 상태다. 이에 연말 연초 상승장을 이끌었던 '1월 효과'에 얘기도 자취를 감췄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가 시작하는 1월에는 새로운 기대감에 다른 시기보다 수익률이 좋아진다는 게 '1월 효과'다"라며 "그러나 세계 경기 개선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업들의 지난 실적 부진 우려와 신 정부 출범 전 정책 공백 등이 맞물리면서 1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기 개선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향후 경제 지표들 좀 더 확인하자는 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월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는 주택경기 반등으로 완만하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의 정책 '모멘텀(동력)' 공백도 1월 효과를 약화시킨 배경이다. 국내 정권 교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G2(미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시기도 겹치면서 국내외에서 동시에 정책 모멘텀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의 부재는 1월 효과를 반감시킨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의 새 정부 취임 전까지는 강력한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다른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원인이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실적시즌 부담과 함께 외국인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며 지수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실적 측면에서 지난 4분기에 대한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면에서도 뱅가드 관련 청산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9조원가량의 물량을 25주에 걸쳐 4%씩 매도하는 뱅가드의 매물은 부담이다"라며 "블랙록 펀드에서 운용하는 아이쉐어(iShares) 신흥시장(EM) 인덱스 펀드 등 기타 신흥시장 관련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을 감안하더라도 일간 500억~700억원가량의 매도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8일 예정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따라서는 새롭게 방향성을 모색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4분기 GDP 발표 이후에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며 "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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