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결말, 해피 VS 새드엔딩? 박유천 윤은혜에 달렸다!

입력 2013-01-17 21:51  


[연예팀] 최종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결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방송된 ‘보고싶다’ 20회에서는 황미란(도지원)이 정우(박유천)에게 해리(형준/유승호)가 한태준의 이복동생이라는 사실과 그의 다리를 불구로 만든 사람 역시 한태준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춰졌던 모든 진실의 실체가 드러났다.

14년 전, 어른들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시작된 비극은 두 주인공 정우와 수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었고, 열두 살 꼬마 형준을 복수에 눈이 먼 괴물로 성장시키기에 이르렀던 것.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4년이라는 기나긴 이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정우와 수연에게 다시 찾은 사랑은 목숨보다 소중하고 절실하다.

영원을 약속하는 사랑의 서약까지 맺은 이들에게 이별이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 결국,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키는 어렵게 되찾은 사랑을 지키려는 정우와 수연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여전히 수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해리는 돈을 미끼로 한태준(한진희)을 속여 수연을 자신이 있는 곳까지 유인, 또 한 번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곳은 다름 아닌 14년 전, 수연이 끔찍한 사건을 겪었던 폐 창고로 수연의 위치를 추적하던 정우는 “수천 번도 더 꿈꿨던 일이야. 너를 데리러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거!”라는 굳은 다짐과 함께 창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14년 전, 모든 아픔의 시발점이었던 그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절제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정우와 수연이 해리의 광기 어린 마수를 걷어내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이별의 시작이 될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 최종회는 오늘 밤(17일)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이김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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