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유동화 무산 우려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전날 급락했지만 미수금 유동화 여부는 감소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며 "미수금은 북미 셰일가스 도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2017~2018년부터 'LNG캐나다'와 '사빈패스(Sabine Pass)'로부터 연간 590만t의 천연가스를 현재 아시아 가격보다 1mmbtu(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4달러 이상 낮게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주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연간 590만t의 LNG 물량을 수입한다면, 연간 미수금 감소 효과액은 7687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해외 투자 재원을 위한 유상증자 리스크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한국가스공사 투자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이 줄어든 2000억원으로, 처음 이슈가 된 당시보다 예상 유상증자 규모가 작아진 것"이라며 "추가 자금은 자산재평가 등에 따른 자본총계 증가와, 이를 이용한 차입금 증가를 통해 추가 유상증자없이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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