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정글의법칙’ 출연희망 “저 찬데서 자도 입 안돌아가요”

입력 2013-01-24 10:01  


[양자영 기자] 김재중이 SBS 대세 예능 ‘정글의 법칙’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1월22일 압구정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I’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정글의 법칙’에 정말 나가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재중은 국내 방송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변 작가님이나 피디님들 이야기 들어 보면 다들 섭외하고싶다고들 말씀하신다. 그런데 정작 직접 섭외하시는 분은 안 계신다”며 “어디 한 군데가 출연을 제의하면 물꼬가 트일 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JYJ는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전속 계약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된데 이어 최근 에이백스 소송건까지 승소 판결이 나면서 모든 법적 소송을 끝내고 완전히 자유로운 몸이 됐다. 이에 따라 김재중이 JYJ 내에서 변화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박유천 역시 ‘정글의 법칙’출연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멤버들의 예능 의지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김재중은 “이번에 정석원 씨가 ‘정글의 법칙’촬영 나간 걸로 알고 있다. 2주 전에 그 소식을 듣고 ‘나도 정말 나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소식을 형이 전한 모양이더라. 그런데 ‘어? 재중씨가?’라는 말만 되돌아 왔을 뿐 섭외 전화는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호화 안방에서 비단 이불만 덮고 잘 것 같은 여린 비주얼의 소유자 김재중이 과연 그 험난한 정글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김재중은 화들짝 놀라며 “아니다. 나는 아무리 찬 곳에서 자도 입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예전에 살던 집이 정글 뺨치는 곳이었다.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나위 보컬 김바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김재중의 첫 솔로 앨범 ‘I’는 타이틀곡 ‘마인’을 비롯,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전곡 작사, 작곡을 김재중 본인이 맡아 10년동안 가수,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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