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2인자의 자리] 김황식 총리 '대타 홈런' 비결 3가지…안정감·진정성·신중함

입력 2013-01-25 17:20   수정 2013-01-26 03:44

김황식 총리는 가장 성공한 총리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능력과 진정성 있는 대국민 스킨십, 그리고 신중하면서도 소신있는 행보 등이 김 총리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이 김 총리 임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김 총리는 임기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0년 8월 정운찬 전 총리가 전격 사퇴한 뒤 지명된 총리 후보자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였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서 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발탁한 인사가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지낸 김 총리였다. ‘대타’로 총리에 임명된 그에게는 “대독 총리에 그칠 것”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김 총리는 “컬러가 없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던 공언대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같은 해 국회 데뷔무대에서 총리실 민간인 사찰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정연한 논리로 대응해 대법관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개별언론과의 인터뷰는 피하고 있다. 대통령이 있는데 총리가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일부에서는 ‘김황식 추대론’까지 나왔지만 “정치는 나의 길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소외계층, 서민과의 스킨십에도 적극적이었다. 연평도 폭격 1주년 추도식에서는 장대비를 맞으며 조문(사진)했고, 의전팀을 거느리지 않고 순직 소방관을 조문하며 어린 아들을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대통령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총리가 보완하며 국민과 정부를 잇는 롤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대타 홈런’이란 평가는 그래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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