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소녀시대 효과도 별로?

입력 2013-01-27 16:53   수정 2013-01-28 06:32

실적쇼크 후 주가 40% 급감…코스닥 시가총액 4위→14위


지난해 실적쇼크로 급락했던 엔터테인먼트 업종 대장주 에스엠이 쉽게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에서 오락·문화·미디어 업종 대표주인 SBSCJ E&M 등을 크게 앞질렀지만 주가가 40%가량 빠진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0.24% 오른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 국면에서 간신히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해 11월 중순 실적쇼크로 반토막이 난 이후 두 달 넘게 3만7000~4만50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13일 1조4135억원(코스닥시장 4위)에 달했던 시가총액도 이달 25일엔 8385억원(14위)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지상파 방송사인 SBS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7337억원에서 8433억원으로 커지며 시총 규모가 에스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굴욕’을 깨끗이 씻어냈다. CJ그룹의 방송·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인 CJ E&M도 꾸준히 시총을 키우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를 8위(1조1189억원)에서 7위(1조3316억원)로 끌어올렸다.

한때 에스엠을 주축으로 한 엔터주들은 해외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을(乙)’의 지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들었다. 대기업 계열사들과도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연말부터 시작된 주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터주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회복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에스엠이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데 따른 투자자들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녀시대의 신곡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 회복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음반 매출은 회사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간판 가수들이 얼마나 많이 해외에 진출하고 대형 공연을 개최하는지가 주가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윤희은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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