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 이탈에 환율 19원 급등

입력 2013-01-28 17:19   수정 2013-01-29 02:25

단숨에 1090원선 회복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달러 매수세가 몰리면서 1090원대로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급등한 1093원50전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29일(1095원80전) 이후 최고치로, 두 달여 만에 다시 109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하루 상승폭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그리스 부도 위기가 고조된 2011년 9월26일(29원80전) 이후 최대였다.

이날 외환시장은 역외시장 환율 상승으로 7원50전 오른 1082원에 출발한 뒤 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장 마감 30분 전부터 갑자기 치솟아 30분간 13원 이상 뛰었다. 단 30분 만에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두 달간 떨어진 환율 하락폭을 되돌려놨다.

환율 급등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 자금 회수에 따라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전용 달러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50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하며 3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도 매도 우위의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맞아 달러 매도에 나섰지만 수입업체들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의식해 달러 매수 주문을 내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원화 강세를 예상해 달러 선물을 내다판 투자자들이 급반등하자 서둘러 다시 사들이며 환율 급등을 부채질했다.

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과도한 외국인 자금 유출입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외화자금 유출입을 제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