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윤리학’ 문소리의 이유 있는 악녀변신

입력 2013-01-29 09:05  


[이정현 기자] 문소리가 변했다?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이래 탄탄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문소리가 신작 ‘분노의 윤리학’에서 이유있는 악녀 변신을 꾀했다. 우연히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되며 살인사건에 얽히는 제일 나쁜 여자캐릭터로 분한 것.

오는 2월21일 개봉예정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동안 색깔 있고 탄탄한 작품만을 선택하는 높은 안목을 자랑해온 문소리가 ‘분노의 윤리학’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김지운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그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신예 박명랑 감독의 출중한 연출 능력. 둘째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매혹적으로 조합시킨 시나리오다. 순수하게 감독의 연출과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에 참여한 것.

문소리가 맡은 선화 역은 평소 누구보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상류층 여인으로 갑자기 살인용의자가 된 남편이 범인인지 아닌지 보다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한다. 그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네 남자의 핵심에 서게 되면서 여대생 살인사건을 예상치 못한 국면으로 흘러가게 하는 결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살인보다 불륜에 더욱 분노하며, 악인들의 다툼을 파국으로 이끌어가는 독특한 캐릭터인 선화와 관객을 사로잡는 압도적 카리스마의 연기력을 지닌 문소리의 만남은 ‘제일 나쁜 여자’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은, 근래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강렬한 악녀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박명랑 감독은 “상상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는 모호한 인물인 선화 역할이 문소리의 연기를 통해 확고한 캐릭터로 거듭났다”며 문소리의 연기를 극찬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라는 차분하지만 날 선 대사 한마디만으로 강렬하고 폭발적인 연기력을 기대케 한 문소리 뿐만 아니라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으로 분한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등 한국 최정상급 연기파 배우들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면이다.

한편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월21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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