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모델하우스 본 뒤 공사현장 꼭 다녀오세요

입력 2013-01-29 15:30  

신도시 분양 대전

재개발 단지는 조합원 매물 시세 체크



아파트 청약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면 모델하우스 방문이다. 살아야 할 집의 모습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 단면도를 여러 번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 공급 업체인 건설업체와 수요자가 직접 만나 상품의 거래가 이뤄지는 최일선 시장이다. 다만 실물이 아닌 모형을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면 흔히 로비 중앙에 마련한 모형도를 만나게 된다. 단지 배치는 물론 아파트 외형이나 방위, 주변 학교, 도로 상황 등의 실제 모습을 일정한 비율로 축소해 놓은 것이어서 전체 윤곽을 연상할 수 있다.

쇼룸으로 꾸민 유닛은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주력 평면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닛 입구에 마련된 내부 평면도와 전용률을 살펴본 후 공간 활동도를 점검하는 것이 포인트다. 대부분 실내가 넓게 보이도록 거실과 방 등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해둔 평면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유닛에 들어서면 신발장 등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발코니 배수구는 잘 갖춰졌는지, 확장 공간의 크기와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욕실과 방은 환기와 창호 유형, 창문 크기, 붙박이장, 전등 스위치 유형 등을 따져본다. 일부 인테리어 전시 품목은 디스플레이용으로 설치해둔 것이어서 입주 시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둬야 할 상식이다.

모델하우스를 다녀왔다면 공사현장에 반드시 가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모델하우스는 집객 효과를 위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설치하기 때문에 혐오시설과 철탑, 구릉지와 경사도, 옹벽 설치 유무 등은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모형도와 달리 사업장 주변의 상황이 달라 입주 후 분쟁으로 이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입주 후 창문 앞에 거대한 옹벽이 설치돼 반지하 아파트로 전락한 사례도 있다.

일부 건설사는 실제 모습에 근접하게 구현하는 사이버 홍보관을 통해 주택 내부와 입체 평면도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상 체험할 수 있게 서비스하기도 한다. 인터넷이나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사전 정보를 얻고 모델하우스와 비교하는 것도 좋다.

자금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자금조달 계획 없이 무작정 분양받는 것은 위험하다. D건설 관계자는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납입 일정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다가 중도 해약을 요청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장기간 위축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의외로 괜찮은 물건을 구할 수도 있다. 일반분양보다 층·향이 좋은 조합원 물량 가운데 분양가보다 싸게 나오는 급매물이 간혹 등장해서다. 모델하우스를 통해 구매 의사를 굳혔다면 사전 매물 조사를 통해 조합원 몫의 급매물이 나은지, 일반분양 물량이 나은지 따져보는 것도 좋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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