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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CJ家 막내 이재환, 벤처캐피털 진출

입력 2013-01-29 16:58   수정 2013-01-30 04:40

BMC 50억에 인수


CJ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가 벤처캐피털 비엠씨(BMC)인베스트먼트를 50억원에 인수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CJ 오너 남매들 중 막내인 이재환 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BMC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49억9900만원에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BMC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 비자금 조성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준홍 씨가 대표로 있던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서 2010년 인적분할한 회사다. 이 회사 역시 김씨가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 16억원에 당기순손실 6억원을 나타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최대주주인 이재환 씨는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차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의 동생이다. 이씨는 이번 BMC인베스트먼트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자본금을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려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씨는 그동안 CJ그룹 주력 계열사 경영에 깊이 관여한 적이 없다. CJ CGV 영화관 스크린 광고 사업이 주력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100% 광고 자회사 CJ무터만 경영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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