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삼성SDI, 4Q 쇼크…"올해는 실적 점진 개선"

입력 2013-01-30 08:55  

삼성SDI가 전지 수요 부진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0일 증시전문가들은 삼성SDI의 단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는 매수할만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0% 줄어든 7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시장 평균 예상치 381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원형전지 출하가 감소하고 자동차용 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광 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됐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수요 부진에 원형 전지 출하량이 전기 대비 30% 감소했고 자동차용 전지, ESS, 태양광 부문에서 각각 400억원, 70억원,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삼성SDI의 전체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SB리모티브 합병으로 영업적자 400억원이 삼성SDI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점도 타격을 줬다.

아이패드 미니의 잠식 효과로 기존 아이패드 판매가 부진하면서 이익의 핵심인 폴리머 전지 출하량도 정체된 것으로 추산된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폴리머전지 출하가 정체됐다"며 "앞으로 해외 주 거래처에 대한 납품이 다시 확대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 공략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지만 기존에 전망했던 성장 속도를 되찾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 사업의 실적 개선 속도 둔화 우려에 단기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매수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들의 태블릿과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출시되는 2~3분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다음달에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3에서 최소 3개의 테블릿 PC 라인업을 출시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1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소폭 개선된 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신규사업부의 적자 부담으로 주가 흐름은 당분간 약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가깝고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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