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로·철도·항만 가리지 않는 '스마트물류' 실현한다

SK텔레콤은 도로, 철도 물류는 물론 항만 유통 전반에서 '스마트 물류'를 실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현대유엔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는 물류 산업 분야에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이를 양사 관계사 및 해당 산업 분야에 공동 으로 제안하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관심을 가진 분야는 스마트 현장 관리와 스마트 자산 관리 솔루션. 
 
특히 화물의 컨테이너 승선부터 하선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컨테이너 추적에서 조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갖고 로밍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이통사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SK텔레콤과 최신 컨테이너 관제 솔루션을 가진 현대유엔아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컨테이너에 담겨 수출된 물품이 운송되는 경로는 물론 해외에 도착한 이후에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서비스를 현지 통신사등과 협조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컨테이너 운송 10건 중 2, 3건 빈도로 발생하는 보관 사고나 배달이 잘못되는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물통신(M2M·Machine to Machine)을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 모델. 최근 안전수송, 신속한 통관 등 물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운송사, 화주 등 민간기업은 물론 국가 물류 차원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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