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월 '인고의 시간' 거치면 봄이 온다

입력 2013-01-30 10:55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2월에도 박스권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면 3월에는 상승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이 30일 2월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코스피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는 평균 1880~203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코스피가 1990선 중반대를 기록중인 것을 감안하면 상승 기대치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국내증시는 박스권의 연장선에서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1월이 상단을 타진한 이후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면 2월은 하단을 타진한 이후 반등하는 흐름으로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에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악재들도 부담이다. 국내증시의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변수 전반이 2월 중에 해소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전망 하향조정 부담, 선진국 증시의 기술적 부담, 뱅가드 펀드에 의한 수급 교란 등이 상단에서의 변동성 요인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 동안 수급 이슈에 가려 부각되지 않았던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리스크들도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될 수 있고, 미국 재정 지출 논의 과정에서 경기에 미칠 악영향을 인식하기 시작할 것이며, 올해 4월까지 유로존 자금수요가 밀집된 시기를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월 중순부터는 미국 재정절벽 2라운드가 예정돼 있다"며 "재정지출 감축 합의 과정에서 공화당은 연초 세금 절벽 때보다 강경노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관련해서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가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2월 증시가 아주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1월에 비해서는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고, 2월 변곡점을 지나 3월에는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인 위험 지표들은 완연하게 안정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 폭에 대한 우려가 크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수출주들을 끌어내렸던 엔화 약세도 2월 들어서는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엔 약세는 현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달러 추가 상승시 내부의 우려와 외부의 압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수준에 진입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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