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제로투세븐 "올해 中 영·유아용품 시장 공략"

입력 2013-01-30 14:42   수정 2013-01-31 08:48

"제로투세븐은 최대주주인 매일유업과 공동 마케팅으로 약 10년 만에 국내 영·유아용품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

제로투세븐 김정민 대표이사(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이후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공모금액을 대부분 중국 내 점포 신설과 유통망 확대에 사용해 2015년까지 중국사업부 매출액을 3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제로투세븐은 유아동 의류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로 '알로앤루', '알퐁소', '포래즈' 등이 대표 브랜드다. 현재 수유용품과 위생용품, 완구 등 임신과 육아에 관련된 모든 제품으로 영역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1억원과 1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96억4100만원과 90억4700만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28.5%에 이른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매일유업(지분 37%)이다. 덕분에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과 공동으로 베이비페어에 참여하고 매일유업이 확보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매일유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방위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제로투세븐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제로투세븐은 현재 전국에 594개의 자사 브랜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영유아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제로투세븐닷컴'을 통해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제로투세븐닷컴'의 거래금액은 2009년 113억원에서 2012년 26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하며 유통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고 있는 설명이다.

제로투세븐은 상장 이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중국 현지 법인인 영도칠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해 자사 브랜드인 '알로앤루'를 선보였다"며 "지난 2011년 중국 시장에서만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의류 브랜드인 '알퐁소', 스킨케어 브랜드인 '궁중비책' 등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10%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 매출액을 2015년까지 15%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로투세븐의 희망 공모가는 7200원에서 8300원 사이며 공모주식수는 모두 300만주다. 공모 예정자금은 216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중국내 점포 신설과 유통망 확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친 후 내달 6,7일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상장 예정인은 내달 1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