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삼환까뮤, 여의도 사옥 인수자 '배틀' 로 뽑는다

입력 2013-01-30 17:17   수정 2013-01-30 22:06

마스턴운용과 계약 해지…복수 희망자 경쟁 체제로


마켓인사이트 1월30일 오전 6시16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삼환까뮤가 서울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는 데 실패했다. 삼환까뮤는 여러 곳의 매수 희망자를 접촉해 사옥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환까뮤는 마스턴투자운용과 체결한 여의도 사옥 매각계약을 지난 29일 해지했다. 이 사옥의 시가는 900억원에 이른다.

삼환까뮤는 “지난해 12월12일까지 매매를 완료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30영업일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삼환까뮤는 한 곳과 협상을 벌여 매각에 실패한 만큼 다수의 매수희망자를 경쟁시키는 체제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삼환까뮤가 여러 희망자와 접촉하는 것이 보다 빠르고,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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