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 일대 지하철역 주변에 홍보 전단을 뿌리고 빌린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해온 혐의로 김모씨(31) 등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5곳의 업주와 직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한 번에 13만~18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여성 9명과 성매수 남성 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성매매 전단 28만장도 현장에서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0~30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강남역, 논현역 인근에서 성매매 전단을 살포하고 임차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 업체 5곳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총 8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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