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TV 채널을 돌리다가 순간 멈칫하고 채널을 고정한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손해 볼 것 같고, 필요 없었던 물건이 갑자기 필요한 물건으로 바뀌며 다시없을 기회라는 생각에 저절로 지갑을 열게 하는 마법 같은 방송 TV 홈쇼핑.
2월 6일 밤 11시 10분 방영될 tv조선의 직업 토크 버라이어티 ‘스토리잡스’에는 홈쇼핑에서 화려한 언변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쇼호스트’ 7명(김효석, 동지현, 김수현, 한창서, 김수진, 이애경, 김진숙)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홈쇼핑의 꽃’으로 억대 연봉, 유망 직업군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쇼호스트라는 직업으로 인한 희로애락도 있을 터. 아찔한 생방송 실수부터 쇼호스트라서 겪어야 하는 기쁨과 슬픔, 보람 등의 에피소드 대 방출은 물론 홈쇼핑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팁까지 털어 놓는다.
1. 김효석- 어제 보다 못한 세탁기를 팔라고요?
전직 억대 매출을 기록한 전설적인 쇼호스트이자 현재는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자 및 설득화법 인기강사로 활동 중인 김효석 쇼호스트 아카데미 김효석 원장은 쇼호스트의 애환 중 하나로 어제는 이 상품이 좋다고 말하고 오늘은 저 상품이 좋다고 해야 하는 것을 꼽았다.
어제까지 39만 9천원 세탁기를 완판 했는데, 오늘은 29만 9천원 세탁기를 팔아야 하는 상황. 1세대 쇼호스트 김효석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의 이야기에 패널들은 소름끼쳐하며 놀라워했다는데….
2. 동지현- 40분 만에 18억 매출! 55는 내 운명
그녀가 입으면 ‘억’ 소리가 난다. 주로 패션 분야를 담당하는 쇼호스트 동지현.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초등학생 자녀의 학부모가 됐지만 그녀는 55사이즈를 13년 동안 놓을 수가 없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에도 업체 관계자의 가족들까지 줄줄이 떠오른다고 한다.
‘내가 이 음식을 먹으면 옷맵시가 살지 않을 텐데. 그러면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겠지? 판매량이 적으면 업체 관계자가 돈을 못 벌고 그들의 가족까지 힘들어질 텐데…’ 이처럼 그녀는 화려하게 보이는 쇼호스트 직업의 남모를 고충을 털어 놓는다.
한편 녹화 현장에서 즉석 상품으로 양배추(조세호)를 판매하기로 결정, 양배추는 자신을 팔아줄 쇼호스트로 동지현을 지목했다. 동지현은 과연 양배추와 추가 구성으로 남창희를 어떻게 팔았을까?
3. 김수현- 쇼호스트 김수현은 욕쟁이?
모 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세탁기를 판매 중이던 쇼호스트 김수현. 그녀는 1시간 동안 10개 남짓 주문을 받다가 순식간에 주문이 100개로 폭주한 것을 보고 순간 흥분을 감추지 못해 ‘통돌이 세탁기’를 ‘통돌이 새끼’라고 했다는데…. 이처럼 쇼호스트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방송 실수, 각자의 실수담 배틀이 펼쳐진다.
4. 한창서- 기업을 살린 여자
스타급 쇼호스트가 판매하는 하루 매출이면 강남의 아파트 한 채를 산다고도 한다. ‘스토리 잡스’ 쇼호스트 편에 출연한 한창서도 한 일화를 소개했다. 매출이 바닥이어서 부도의 위기에 놓인 한 업체, 그 업체의 마지막 방송을 맡게 된 쇼호스트 한창서. 그녀는 그 방송 이후 쇼호스트로서의 책임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5. 김수진- 부부싸움은 생방송을 타고
쇼호스트가 되고 나서 남편을 만났지만, 유명한 남편의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는 김수진. 정신과 전문의 표진인의 10살 연하 아내에서 이제 쇼호스트 김수진으로 거듭난 그녀. 뽀얀 피부,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의 대표 분야는 이·미용이다.
모델 대신 직접 화장품 시연을 하며 생방송 중 민낯을 서슴없이 공개함은 물론 전후 변화 모습을 스튜디오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년 반 동안 남편과 함께 홈쇼핑을 진행하며 겪었던 뒷얘기까지 대 방출한다.
6. 이애경- 대한민국 최고령 쇼호스트
새로운 일을 다시 시작하기에는 쉽지 않은 48세의 평범한 가정주부. 하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던가. 그녀의 무모한 도전은 하루하루가 즐거운 무한도전이다. 이제 13년차 쇼호스트가 된 환갑의 이애경 주부. 중년 여성을 위한 요실금 속옷, 제사상 상품 등은 대한민국 최고령 쇼호스트인 그녀만이 팔 수 있는 상품이라는데….
7. 김진숙, 새벽에 퇴근하는 여자
짙은 화장을 지우지 못한 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새벽 3시의 포장마차. 우동 한 그릇을 먹으며 동료에게 물었다. “오늘은 매출 얼마나 올렸어?” 순간 오해의 시선을 받았다던 김진숙. 그녀는 최근 악마크림을 완판하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쇼호스트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미, 안지환, 오경수, 김지선, 김나영, 한민관, 조세호, 남창희, SIC, 병표가 패널로 참여해 ‘쇼호스트’ 직업의 궁금한 점을 묻고 또 묻는다.
스토리잡스가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 쇼호스트 7인의 이야기는 2월 6일(수) 밤 11시 10분 TV조선 ‘스토리 잡스’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김효석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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