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분양 준다던데…알짜 미분양 좀 알아볼까?

입력 2013-02-04 08:06  

지방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절반물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률이 높았던 인기 미분양 단지들이 희소성을 높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분양실적이 9만2716가구(46.2%)이었던 반면, 올해는 4만9446가구(25.2%)로 지난해의 절반 물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청약이 몰린 울산, 세종시, 부산, 대구 등은 뛰어난 입지와 각종 개발호재들이 풍부한 지역들이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알짜단지들은 순위내 마감을 하고도 계약자 사정에 의해 계약을 포기한 일부 물량이 남아있다. 주거여건이나 교통환경이 떨어져 오랜기간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물량에 비해 청약 당시 인기가 있었던 단지는 더욱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업계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알짜 단지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특히 청약률이 높았던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끌었던 곳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됐고, 현재까지 95%가 넘는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1층, 지상20층, 6개 동, 전체 346가구 규모로 울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97㎡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데고 서쪽으로는 입화산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전 가구 남향배치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중앙광장과 생태연못 등이 조성된다. 지상 2층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룸, 독서실, 북카 페 등이 들어선다. 1층의 분양가를 기준층보다 2900만원 낮게 책정해 분양가를 3억 원 이하로 낮췄다.

한양이 작년 10월 말 세종시 1-1생활권 M3블록에 공급한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미계약 물량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단지 명에서도 나와 있듯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국제고, 과학고 및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등 총 8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세종시 내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고 있다. 또 32만여㎡의 넓은 면적에 조성되는 고운뜰 근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주민센터 및 체육시설을 비롯해 문화의 집,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청약 당시 평균 2.0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463가구로 전용 59㎡ 171가구와 84㎡ 292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 소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명륜2차 아이파크 1,2단지’ 아파트를 공급중이다. 지하 4층~ 지상 30층 23개 동, 전용 59~126㎡ 총 2058가구로 이뤄졌다. 이중 일반분양물량 1269가구 모집에 1만 578명이 몰려 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명륜동 일대는 전통적인 ‘부산의 8학군’이라 불릴 만큼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에 교동초, 명서초, 동래중, 동신중, 학산여중, 동래고, 금정고, 학산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동래사적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분양가도 3.3㎡당 평균 900만 원대 초중반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
 
대우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일대 공급한 ‘대구 복현 푸르지오’의 미계약 물량을 분양 중이다. 청약 당시 803가구 모집에 2626명이 몰려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단지 인근 100m이내에 신성초, 경진중, 복현중 등이 있다. 반경 1km이내 총 14개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 등이 있는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큰고개역이 약 800m 거리에 있어 가깝고, KTX 동대구역과 대구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국도4호선과 연계한 북대구IC, 팔공IC를 이용해 대구시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이 단지는 전용 59~122㎡규모 총 1199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GS건설이 대구시 중구 대신동 1748번지 일대 재개발지역에 '대신센트럴자이' 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경쟁률 16.9대 1, 평균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지하 2층 지상 19~34층 총 1147가구로 전용면적 59~96㎡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구의 중심도로인 달구벌대로변에 위치하고,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남산초•계성초•경구중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반경 3㎞ 이내에도 경대사대부속초•중•고 등 이름 있는 학교들이 모여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서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 98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3개 동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66㎡ 160가구, 75㎡ 339가구, 84㎡ 481가구 등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959가구 모집에 1082명이 접수해 평균 1.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66㎡와 84㎡A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4베이 이상의 설계를 기본으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설계를 공간활용이 극대화 되도록 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계획면적만 640만㎡ 규모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북아에서 손꼽히는 비즈니스 허브와 주거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으로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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