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필, 늦둥이 데뷔 사연 공개 “김범룡에게 노래방 캐스팅”

입력 2013-02-05 02:02  


[양자영 기자] 가수 서진필이 ‘늦둥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사연이 공개됐다.

2월3일 오전 방송된 KBS ‘퀴즈쇼 사총사’에서는 연예계 절친 4인방 가수 이은하, 개그맨 최홍림, 배우 최준용, 가수 서진필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아리송해’ 4인방 막내로 등장한 서진필은 “좀 생소하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는 MC 김준호, 김원효의 부탁에 다짜고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시선을 끌었다. 이에 최홍림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부터 목소리가 컸다”며 서진필의 남다른 목청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은하 역시 서진필의 특별한 연예계 입문 계기를 전했다. 최홍림 덕분에 친분을 쌓은 4인방이 노래방에 갔는데 그 자리에 있던 김범룡이 서진필의 노래를 듣다가 돌연 “곡을 주겠다”고 선언했다는 것.

일명 노래방 캐스팅을 통해 김범룡과 인연을 맺은 서진필은 실제 2011년 2월 김범룡이 작사, 작곡한 ‘사나이 순정’을 선물받아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최홍림은 “서진필은 사실 (이런 무대보다) 지방 재래시장이 더 어울린다. 요즘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많이 하는데 거기서 서진필이 노래 한 번 부르면 모든 사람들이 다 모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진필의 ‘사나이 순정’은 박찬호 공식 응원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KBS ‘퀴즈쇼 사총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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