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유로존 '트라우마' 재부각…코스피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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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0:43  

[초점]유로존 '트라우마' 재부각…코스피 향배는?

국내 증시에 유럽발(發) 재정위기 '트라우마'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달초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잇따라 터져나온 정치적 스캔들이 유럽 재정 부실국가의 국채 수익률 급등과 글로벌 증시의 주가 조정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유로존 악재가 글로벌 증시의 조정 명분은 될 수 있지만 국내 증시에는 오히려 디커플링(탈동조화) 해소를 위한 발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집권 국민당이 건설회사들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폭로돼 라호이 총리가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오는 24~25일(현지시각)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에서는 자산규모 3위 은행의 부정행위 스캔들과 함께 대폭적인 세금감면 공약을 내세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스페인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라호이 총리가 긴축정책을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자칫 이번 정치 스캔들로 인해 개혁정책에 차질이 발생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 역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후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20거래일 기준 수익률이 평균 이상의 높은 수준일 때 VIX지수의 일간 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거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 사례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일단 연초 이후 순항하던 글로벌 증시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증시의 최근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시장은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로존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는 조정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난달 내내 글로벌 증시와 역행했던 국내 증시에는 디커플링 해소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유럽 문제가 조정의 핑계거리가 되는 정도라면 글로벌 증시 대비 두드러진 초과 하락을 나타냈던 한국 증시가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완만한 조정과 한국 증시의 반등이라는 조합으로 양자간에 벌어졌던 수익률 격차가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유로존 정치 이슈가 심각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일부 유럽국가들의 정치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글로벌 증시가 유럽문제를 빌미로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단기 조정과정을 이어갈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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