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포스코, 임직원 급여 1% 나눔…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입력 2013-02-06 15:31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위한 업(業)’

포스코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철강업의 본질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축하고자 △정기적인 봉사활동 △다문화 가정 지원 △긴급구호 활동 등을 상시 추진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급여 1% 나눔운동의 시작

포스코 계열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960명은 2011년 초부터 매월 ‘급여 1%’를 공제한다. 사회 공헌 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금으로 지은 해피스틸하우스가 지난달 23일 새로 문을 열었다. 사회적 기업으로 출범한 계열사 포스코휴먼스가 시공을 맡은 이 공간은 포항의 노인보호쉼터로 이용될 예정이다.

급여 1% 나눔 운동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정 회장은 2011년 이사회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책임을 우선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이 운동을 제안했다. 정 회장은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나누고 더 가진 사람은 기부를 해야 그 사회의 미래가 풍요로워진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은 누구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많은 임직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순식간에 부장급 이상 전 직원들에게 확산됐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등 계열사에서도 직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 집계 결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한 해 동안 모은 성금은 총 14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포스코 80억원,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5억원, 포스코건설 4억원 등 총 110억원을 마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2007년부터 회사 차원에서 매년 100억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자발성과 지속성, 봉사하는 기업문화

포스코 임직원들은 회사에 선량한 기업민의 역할을 강조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여기고 있다. 이런 기업문화는 봉사활동 등에 참여를 강조하기보다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 게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매번 독려하는 것보다 꾸준히 참여하면 개개인이 봉사를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를 ‘나눔의 토요일’로 정했다.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 지역 1~4차 협력업체를 방문,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전문 분야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보노(probono·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 한 명이 한 해 동안 봉사활동에 보내는 시간은 근무일을 기준으로 5일(36시간)에 달한다.

지난해 말 개최한 나눔 바자회는 송년회를 대신해 연 것이다. 정 회장은 본인이 평소 아끼는 와인을 내놨다. 임원 150여명은 총 350점의 상품을 기부했다. 직원들의 기부를 합쳐 총 5000점이 넘는 물품들이 새 주인을 찾았고, 이날의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정 난방비로 전달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에서는 구순구개열 환자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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