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소셜브로슈어'써보니…"필요한 사람에게만…마케팅 효과 좋아요"

입력 2013-02-06 15:31  

브로슈어의 진화


소셜 브로슈어는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다. 매년 종이 브로슈어를 만들던 기업들이 기존 고객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다. 기존 고객의 오프라인 주소는 확보하고 있지만 소셜 마케팅에 필요한 휴대폰 번호 같은 요긴한 정보를 갖지 못한 탓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소셜 브로슈어에 더 적극적인 것은 오히려 벤처기업들이다.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고집할 예전 방식이 없어서다. 숙명여대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말 소셜 브로슈어를 만든 10개 벤처기업이 대표적인 예다. 링크아시아(대표 조윤호) 오르사(대표 최용성) 알플레이(대표 유홍열) 신지모루(대표 정찬호) 멀린(대표 강경흠) 에이티이(대표 정헌희) 윌핑코리아(대표 김문영) 디자인앤테크(대표 이지선) 드림비전스(대표 허각) 시티캣(대표 김양웅) 등의 회사들은 지난해 말 소셜 브로슈어를 동시 제작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소셜 마케팅을 시작했다.

고객이나 파트너별로 맞춤형 제안서 등을 자주 만들어야 하는 벤처기업들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을 소셜 브로슈어의 장점으로 꼽았다. 개인의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기업 맞춤형 이벤트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문영 윌핑코리아 대표는 “일단 인쇄하면 수정할 수 없는 종이 브로슈어에 비해 실시간으로 내용을 수정할 수 있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뿌리는 예전 방식을 지양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마케팅 도구를 필요로 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방제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에이티이의 정헌희 대표는 “소셜 브로슈어 제작을 하고 나서 담당자에게 직접 문자로 브로슈어를 보내주고 있다”며 “소셜 브로슈어는 소셜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다”고 평가했다.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앱명·지하철마법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멀린의 강경흠 대표도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하지만 아이패드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살아있는 브로슈어를 보여주며 영업하니 훨씬 집중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정지연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팀장은 “벤처기업은 초기 마케팅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효율적인 마케팅이 절실한데 소셜 브로슈어가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리뉴얼해야 하는 벤처기업의 특성상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마케팅 도구로서 소셜 브로슈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한경소셜매거진S 기자 yejin@socailbrai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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