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 출신 대기업 홍보임원 '석권' … SKT 홍보수장도 교체

입력 2013-02-06 16:28   수정 2013-02-07 08:14

기업의 '얼굴'로 불리는 홍보 임원에 MBC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을 비롯해 최근 인사를 단행한 SK텔레콤, KT 역시 MBC 앵커 출신들을 홍보 수장에 앉혔다.

SK텔레콤은 6일 승진 21명, 보직 변경 7명 등 총 28명에 대한 201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이항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커뮤니케이션 위원회로 옮겼다. 이 전무 자리에는 대회협력팀 윤용철 전무가 새로 왔다.

윤 전무는 MBC 보도국 정치부, 사회부 기자를 거쳐 뉴스플러스 '암니옴니' 등에서 앵커를 맡았다. 지난해 1월 SK텔레콤에 들어온 뒤 1년 간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CR 부문 내에서 업무를 익혔다.

SK텔레콤과 통신업계 맞수인 KT 역시 지난해 12월 단행된 인사에서 MBC 출신의 김은혜 전무를 홍보 총괄로 발탁했다. 김 전무는 대외 홍보를 담당하던 홍보실과 사내 소통을 담당하던 내부 커뮤니케이션 조직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실을 이끌고 있다.

MBC 기자로 출발해 앵커로 활동한 김 전무는 2008년 MBC를 그만두고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0년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임원으로 통신업계에 발을 들였다.

업계에서는 통신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가 MBC 출신 홍보맨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BC 출신 홍보맨의 대표주자는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이다. 2005년 삼성 홍보팀장으로 입사한 이 사장은 지난 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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