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연인과 다정하게 조선의 '야한 그림' 엿보기…

입력 2013-02-07 15:30  

가볼만한 전시회

아이들과 함께 르네상스 3대 거장과 만남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서울 도심의 덕수궁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연휴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갤러리 현대는 10일 하루만 휴관한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는 조선의 진경시대 풍속화부터 성을 ‘유쾌한 놀이’로 표현한 성애까지 고유색 짙은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현대가 연초에 기획한 ‘옛 사람들의 삶과 풍류-조선시대 풍속화와 춘화’전에는 조선 풍속화의 백미로 꼽히는 화첩 ‘운우도첩(雲雨圖帖)’과 ‘건곤일회첩(乾坤一會帖·사진)’에 실린 춘화를 비롯해 혜원 신윤복,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 긍재 김득신, 긍원 김양기, 혜산 유숙, 소당 이재관, 기산 김준근 등 조선시대 풍속화 대가 10여명의 명작 70여점이 걸렸다.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진 곳에서 펼치는 남녀의 은밀한 성희, 대낮 언덕에서 성애를 즐기는 한량과 기녀, 달밤에 연못가에서 사랑을 펼치는 남녀 등의 정사 모습에서 조선시대 양반들의 은밀한 ‘낮과 밤’을 엿볼 수 있다. (02)2287-3500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할리우드 천재 영화감독 팀 버튼의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어린 시절 습작을 비롯해 회화, 데생, 사진,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모형 등 700여점이 걸렸다. 팀 버튼의 미술 인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02)2124-8800

바티칸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꾸며진 르네상스 천재화가들의 작품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거장의 명화 73점이 관람객을 반긴다. 2층 전시장에는 한·미 수교 130주년을 기념으로 ‘미국인상주의 특별전-빛과 색의 아름다움’전이 마련됐다. 차일드 하삼, 존 조지프 기네킹, 로버트 스펜서, 릴라 캐벗 페리, 존 슬로, 엘슨 클락드 등 유명 작가 90명의 작품 130점이 오감을 자극한다. (02)580-1300

덕수궁미술관은 유럽 추상미술의 거장 프란티셰크 쿠프카 등 체코를 배경으로 활동한 화가 28명의 그림 107점을 보여준다. 쿠프카 수작 11점을 비롯해 ‘체코 큐비즘’을 이끈 에밀 필라의 작품 11점, 밀로슬라프 홀리의 ‘노부인의 초상’(1925), 블라스타 보스트체발로바 피셰로바의 ‘1922년의 레트나’(1926) 등이 나와 있다. (02)2022-060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재미 설치작가 임충섭 씨의 초대전, 소장품 특별 기획전 ‘몽유-마술적 현실’전을 펼친다. (02)2188-60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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