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이스에 한국 선수 출전

입력 2013-02-07 18:38   수정 2013-02-08 08:53

한국인 선수가 세계적인 슈퍼카인 람보르기니 레이스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다.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활동해 온 박형일 선수(38)가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수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하기로 후원사 람보르기니서울과 인제오토피아와 계약을 맺었다. 국내 카레이싱팀인 이레인 레이싱팀은 테크니컬 서비스를 맡는다.

이 대회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경주차끼리 경쟁하는 레이스로 오는 5월4일 중국 주하이 서킷서 개막해 중국 상하이(5월26일), 말레이시아 세팡(6월30일), 한국 인제(8월11일), 일본 후지(9월22일), 상하이(10월27일) 등 6차례 레이스를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유럽과 아시아팀 10개국 20개팀이 참여한다.

박형일은 고출력 레이스에서 출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로 발탁됐다. 2003년 레이스에 입문한 박형일은 국내 아마추어 스프린트 레이스와 드리프트 대회에서 데뷔 첫해 수차례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엔 국내 간판급 자동차경주 대회인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해 2차례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박형일이 탈 경주차는 람보르기니의 가야르도 GT3 FL2의 최고급 사양으로 최고 시속 300㎞, 10기통 5200cc, 최고출력 570마력, E-기어 6단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 등을 갖췄다. 후원을 맡은 람보르기니서울은 박형일이 좋은 성적을 내면 국내에서 람보르기니의 수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인 람보르기니서울 사장은 “박형일 선수가 아시아 대회에 출전하면서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더욱 고급스럽고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일은 “과거 자동차 선진국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레이스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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