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13-02-07 21:02  


[최송희 기자] 블록버스터 액션 첩보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2'가 베일을 드러냈다.

2월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서는 주연
배우 장혁, 이다해, 이범수, 임수향 등을 비롯한 김태훈, 표민수 PD가 참석해 눈길을 끌
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출연 배우들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수많은 취재진들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이리스2'는 시즌1에서 그림자와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렸던 아이리스의 책임자 미스터
블랙과 각국 정부와 정부기관들에 바이러스처럼 침투해있는 아이리스들의 정체를 밝혀내
기 위한 NSS와의 숙명적 대결을 그릴 첩보액션멜로드라마다.

특히 표민수 PD와 김태훈 PD가 공동연출을 맡아 섬세한 멜로와, 시원한 액션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아이리스1'의 작가인 조규원이 맡아 '아이리스1'의 정서와 호흡을 그대로 이
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태훈 PD는 "처음 드라마 준비 단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팀
을 구성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더 섬세하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호흡
조절이나 톤을 맞추는 것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 표민수 감독이 멜로만 찍고, 나는 액
션만 찍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액션 시퀀스를 보며 재밌는 연출 스타일을 발견하기도 한다
"고 공동 연출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제작자 정태원은 "'아테나'를 제작할 당시 비주얼은 좋으나 드라마가 약하다는 평
가가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선 채널 결정권이 여성에게 있다보니 애절한 멜로 또한 필
요하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액션의 김태훈 감독과 애절한 멜로의 표민수 감독이 만나 흥
미진진하고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를 만들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한편'아이리스2'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일본 등의 해외 로케이션을 마치고
국내 촬영에 돌입했으며 현재 11부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월13일 오후 10
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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