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발언, 엔低 제동에는 부족해"-현대證

입력 2013-02-08 07:35  

현대증권은 8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화 예의 주시' 발언이 강력한 환율 경고 단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열린 2월 ECB 회의에서 주목된 점은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의 최근 유로화 강세 관련 발언 여부였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엔저에 제동을 걸 것인지가 주목돼 왔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총재는 2월 기자회견에서 환율과 관련하여 유로화 환율이 여전히 적정수준이며, 환율이 통화정책의 목표가 아님을 밝힘으로써 여전히 원론적 수준의 언급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가 환율이 경제성장과 물가 안정에 중요함을 지적하면서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해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미미하나마 일본의 엔저정책이 속도조절 여지를 남긴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ECB 총재의 2월 유로화 환율 발언은 아예 환율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기대보다는 낫지만, 유로화 절상이 경제전망에 사실상 피해를 주고 있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극적 의사 표명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최근 유로화 강세 특히 엔화대비 유로화 가치의 급등에 대해 금리인하 등을 통한 적극적 대응에 아직 나서지 않을 것임에 더 비중을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로존 정책당국은 엔저보다는 달러화 약세가 더 민감하며 일본 아베정권도 드라기의 이 정도 발언만으로 엔저정책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엔저가 속도조절되기 위해서는 유로존보다는 미국의 반발이 더 필요한데, 아직 그러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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