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금 22억弗 유치 추진…무역보험公,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

입력 2013-02-08 15:11   수정 2013-02-08 21:54

日 3대은행과 업무협약…EPC기업 진출 도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쓰비시도쿄UFJ은행(BTMU) 등 일본 3대 은행으로부터 총 22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위해 BTMU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BTMU는 세계 7위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계열사로, 일본 최대 상업은행이다. 이로써 무역보험공사는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함께 일본 3대 은행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들 일본 3대 은행은 2011년 기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총 235억달러로, 전 세계 PF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 지원 부족으로 해외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EPC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들은 세계 EPC업계의 경쟁 과열을 틈타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조달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일본 금융사들은 아베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넘쳐나는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우량 투자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일본 3대 은행과 장기 저리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가 한국 기업에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일본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 공사가 여기에 보증을 서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SK건설이 수주한 12억달러 규모의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에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발주처에 각각 6000만달러 및 4500만달러의 대출을 해준 방식이기도 하다.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해외 우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본 3대 은행에 22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요청한 상태”라며 “장기 저금리 일본계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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