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금인상률 평균 4.7%…전년보다 약간 떨어져

입력 2013-02-11 15:46   수정 2013-02-12 09:16

지난해 임금총액을 기준으로 한 협약임금 인상률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은 지난해 인센티브나 성과급 지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8835곳 가운데 임금교섭을 타결한 6814곳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평균 4.7%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평균 인상률 5.1%에 비해 0.4%포인트 낮았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반등해 2000년(7.6%) 정점을 찍고 2001~2008년 4~6%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1.7%로 뚝 떨어진 뒤 2010년 4.8%, 2011년 5.1%로 회복세였다.

협약임금 인상률을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500인 사업장이 5%로 가장 높았고 500~1000인 미만 4.7%, 300인 미만 4.7%, 1000인 이상 4.6% 순이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금총액은 통상임금에 인센티브와 성과급을 모두 합한 실제 수령액”이라며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침체로 성과급·인센티브를 지급할 여력이 전년보다 조금 줄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업 및 임대업(6.8%), 숙박·음식점업(6.3%), 광업(6.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9%) 등 8개 업종 인상률이 평균보다 높았다. 교육 서비스업(2.9%),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3.2%), 건설업(3.3%), 금융·보험업(3.5%) 등 9개 업종의 인상률은 평균을 밑돌았다. <<<공공부문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3%로 전년(4.6%)에 비해 1.6%포인트, 민간부문은 4.7%로 지난해(5.2%)보다 0.5%포인트 낮았다.<br />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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