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광주를 '아시아 디자인 허브' 만들겠다"

입력 2013-02-11 15:53   수정 2013-02-12 04:56

2015년 국제디자인연맹총회 유치

세계 최대 디자인축제
70여개국 4000여명 참가
융합시대 디자인산업 선도



“디자인 특화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일대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5년 열리는 국제디자인연맹(IDA) 총회를 광주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사진)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계기로 디자인과 문화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IDA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라며 “광주 총회는 2015년 10월 중 70여개국의 세계적 디자이너와 디자인 관련 단체 회원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 열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IDA 사무국이 가장 비중을 두고 살펴봤던 현장실사에 만전을 기했던 게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IDA 사무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대회 유치의 필요성과 국제 디자인산업 발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민·관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성공개최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교통, 숙박, 음식, 안내, 관광 등 분야별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는 “유럽의 한 도시와 최종 경쟁하며 행사 유치를 낙관할 수 없었지만 노력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뛰었다”며 “광주는 세계에서 드물게 매년 비엔날레를 열고 있고 문화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해온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광주시의 디자인산업 육성 정책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강 시장은 “올해를 ‘디자인 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아시아 디자인 중심도시 광주’로 도약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산업의 장점으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일반 연구·개발(R&D) 사업의 3배에 달하는 매출 증대 효과, 반도체나 자동차산업보다 2배 높은 부가가치율을 꼽았다. 디자인산업의 흐름도 제품 외관을 개선하는 스타일링 디자인에서 제품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을 활용하는 엔지니어링 디자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 프로젝트 실용화와 디자인 거점기관 기능 활성화, 디자인 비즈니스 행사의 산업화 등 3대 역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디자인 프로젝트 실용화를 위해 신 특화산업으로 ‘디자인융합산업’을 선정하고 3년간 총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디자인융합 분야 R&D 및 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제품 디자인과 포장 디자인 등 중소기업을 위한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IDA 총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김대중 제2컨벤션센터를 올 4월 말 준공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광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유지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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