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 사업 철수

입력 2013-02-12 16:38   수정 2013-02-13 05:04

현대엠엔소프트로 이관
사업중복 없애 효율 높여



현대모비스가 시판용 내비게이션 사업을 인포테인먼트 전문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로 넘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출범한 현대오트론에 전장부품 연구·개발(R&D) 부문을 넘겨준 데 이어 내비게이션까지 내주게 됐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현대모비스와 내비게이션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모비스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사용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달부터 현대모비스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폰터스의 제조 판매뿐만 아니라 AS까지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내 두 회사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만들어 사업 영역이 중복됐다”며 “불필요한 비용 지출과 인력 낭비를 막고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오토넷과 합병한 뒤 내비게이션을 첫 출시했다 판매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아이나비, 파인드라이브 등 기존 중소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데다 가격도 경쟁사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제조사업 부문 매출은 전체의 30%인 9조544억원으로, 이 중 내비게이션은 0.5%에도 못 미쳤다. 현대엠엔소프트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구입 대금으로 연간 300억원가량을 지급해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판매 비중이 낮아 큰 영향은 없다”며 “중소기업 적합 업종 논란도 피할 수 있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떼어내 주력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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