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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6개월만에 동메달

입력 2013-02-12 21:08   수정 2013-02-13 06:09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 선수가 동메달을 받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날 스위스 로잔의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박종우에게 보류된 동메달을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IOC는 박종우에게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며 “대한체육회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우는 지난해 8월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관중으로부터 건네 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경기장을 내달린 세리모니를 한 탓에 IOC로부터 메달 수여가 보류됐었다. 그는 이날 결정으로 메달 수여식 이후 6개월 여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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