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태블릿PC 성장의 확실한 투자 대안-대우

입력 2013-02-13 07:56  

대우증권은 13일 디스플레이 두께를 얇게 하는 글라스 슬리밍(Glass slimming) 전문업체 지디에 대해 태블릿PC 성장의 확실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디가 2013년부터는 정전기로 인한 디스플레이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ITO 코팅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주로 태블릿PC 및 슬림 노트PC용 PLS 패널 슬리밍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내 슬리밍 점유율은 75%로 추정되며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체인 내에서 유일하게 슬리밍과 ITO 코팅을 일원화한 업체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디의 패널 슬리밍과 ITO 코팅은 태블릿PC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태블릿PC의 슬림화 요구가 높아지고(패널 슬리밍), PLS 패널 탑재율이 확대되는 추세(ITO 코팅)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삼성전자(갤럭시탭, 갤럭시노트), 애플(아이패드), 아마존(킨들파이어), 마이크로소프트(서피스), 구글(넥서스)이 전체 테블릿 PC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디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외에도 고객 기반이 다변화돼 있기 때문에 최근 애플 제품 판매 둔화 우려도 지디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3년 태블릿PC 시장은 1억8000만대로 전년대비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2월말에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3에서 최소 3개의 태블릿 라인업을 출시하고 올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 태블릿PC 출하량은 2012년 1800만대에서 2013년 3500만대로 94% 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내부 목표치는 4000만대를 상회한다는 점에서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디의 주력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태블릿PC용 패널을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 태블릿의 성장은 지디의 매출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지디의 2013년 실적은 매출액 1190억원(전년대비 +39.5%), 영업이익 440억원(+30.5%, 영업이익률 3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제품인 삼성전자 태블릿PC 출하량 3500만대를 가정한 수치이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을 4200만대로 가정할 경우 매출액은 1345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상향될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높은 실적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지디는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모가 1만8000원 기준 지디의 주가수익비율(P/E)은 13년 전망기준 6.2배, 14년 전망기준 5.1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글라스 슬리밍 및 ITO 코팅 업체 평균인 8.0배 대비해서는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이어 "태블릿PC에 대한 높은 집중도와 삼성디스플레이 내 높은 점유율을 감안 시 오히려 동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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