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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보양식 한우설렁탕의 배신

입력 2013-02-13 16:33   수정 2013-02-13 16:43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 설렁탕.

최근 단가를 맞추기 위해 호주산, 미국산 사골을 많이 쓰지만 한우만 고집하는 집들이 있다. 30년은 기본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명 설렁탕집이 있다.

이 식당들은 '한우가 아니면 1억을 드립니다' '100% 한우만 사용', '한우 암소 전문' 등을 내세우며 사골 국물 맛의 깊이가 달라 한우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과연 한우만을 쓴다는 말은 사실일까?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이 직접 확인에 나섰다.

제작진은 서울 유명 고급 식당 30여 곳의 국물과 고기를 수거,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우만을 고집한다던 총 30여 곳 중 9개 업체에서 한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40년 넘게 한우만을 고집해 왔다는 서울 인사동의 유명 설렁탕집은 물론 한 접시에 4만 원인 한우 수육으로 유명한 또 다른 곳은 질 낮은 젖소 도태우로 판명되었다. 심지어 청와대 근처 맛집으로 TV 출연까지 한 유명 식당은 설렁탕 뿐 아니라 수육, 갈비찜 등 대부분의 고기가 수입산이었다.

한편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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