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수출가격 34개월 만에 최대 하락

입력 2013-02-13 16:52   수정 2013-02-13 21:54

한은, 지난달 8% 떨어져 … 채산성 악화 지속될 듯


원화 강세 영향으로 1월 수출물가가 3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8.1% 하락했다.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다. 특히 1월 한 달간 하락폭은 2010년 3월(11.3%) 이후 최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수출가격이 17.7% 급락했으며 통신·영상·음향기기도 15.6% 내렸다. 석탄·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 가격도 1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현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1월 중 원·달러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7.3%나 떨어진 것이 수출입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실제 계약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에 그쳤다.

1월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로도 0.1% 떨어져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입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올랐으나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전달 대비 0.8% 각각 떨어졌다. 원재료(12.1%)와 중간재(10.4%)의 하락폭이 컸다. 원재료인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9%, 12.4% 떨어졌다. 중간재 중에서는 1차철강제품이 17.6% 하락했으며 일반기계제품(12.4%) 전기전자기기(11.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수입물가 흐름이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티아라' 대기실서 나온 '피임약' 실체 알고보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