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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위클리]리얼 예능프로, 정말 리얼일까? '화성인'vs'안녕'vs'우결'(인터뷰)

입력 2013-02-14 07:00  


[김보희 기자] 최근 박보영 소속사 더컴퍼니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는 페이스북에 “개뻥 프로그램”이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불렀다. 당시 SBS ‘정글의 법칙’ 측은 해명을 했지만, 정글에서 힘들게 고생한 김병만은 연기를 한 셈이 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뒤이어 ‘정글의 법칙’은 정글 탐험에 대한 조작논란이 일어나면서 제작진이 공식 사과를 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정글의 법칙’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시청자들은 이제 예능에서 진정성을 원한다. 그렇다면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리얼’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이에 과거 논란은 겪은 바 있지만 위기를 잘 이겨내고 방영 중인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에게 물었다. “프로그램 진짜라고 어떻게 믿죠?”

◆ tvN ‘화성인 바이러스’ 쇼핑몰 홍보 및 사연 진위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화성인 바이러스’(이하 화성인)는 리얼 논란이 가장 많았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소개된 사연 중 ‘비키니녀’와 ‘태아녀’는 쇼핑몰 홍보를 위해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간의 뭇매를 맞았다. ‘강남빠녀’는 강북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작가가 무리한 요구를 했으며 제작진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화성인’ 제작사 코엔미디어 조두연 PD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화성인 바이러스’는 리얼리티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없다. 화성인이 말 그대로 리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화성인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대사를 시킨 적도 없고 특이한 행동을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다. 화성인 그대로를 찍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성인 사연 채택 과정에 대해 “제작진 또한 여러 논란을 겪으면서 화성인을 검증하는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인 제보를 보면 일반적으로 납득이 가는 사람이 있고, 안 가는 사람이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연들을 골라 전화 인터뷰 혹은 실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직접 만나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인’ 면접 인터뷰에서는 “화성인이 느끼한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하면 느끼한 음식을 준비해 먹는 것을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는 찾아도 가 확인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인터뷰는 진부여부를 판별하는 목적도 있지만 프로그램에 워낙 특이한 사람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방송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인’ 방송을 보면 MC들이 화성인에게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있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그는 “물론 형식적인 면도 있고 편집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하며 편집하지 않는다”며 “출연자와 시청자 간의 신뢰가 쌓이고 사연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검증 과정에 대해 “현장 촬영(ENG 촬영)도 빼놓을 수 없다”며 “화성인이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스튜디오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실험적인 부분이지만, 이 과정 역시 화성인이라는 것을 검증시켜주는 또 하나의 관문인 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화성인’ 측은 자꾸만 일어나고 있는 진위 논란에 대해 “프로그램이 오래 진행되다 보니 화성인들의 행동을 모방해 또 다른 화성인이 탄생하고 있다”며 “일부는 제작진이 가려내지만 진짜 몇 달간 노력해서 화성인이 된 경우도 있고, 몇몇 화성인은 완벽하게 제작진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조작, 거짓 논란 등이 일어나면 제작진 역시 속상하다. 하지만 화성인을 모방하는 그 모습 또한 또 다른 형태의 화성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화성인이 계속 출몰하는 이상 프로그램 진위여부는 계속되겠지만 제작진도 솔직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KBS2 ‘안녕하세요’ 사연 진위논란? "시청자들이 판단해 줄 것"

지난 2010년 11월 첫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를 내세워 일반인들의 사연을 소개받고 150명의 청중 관계자들의 선택을 받는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진위여부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 1월에는 형 친구들 때문에 괴롭다는 고민남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연은 조작이다”라며 주장했다. 이후 그는 “너무 쓰레기로 보일까봐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사연 논란과 관련해 ‘안녕하세요’ 이세희 PD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반인이 가족과 지인 등을 데리고 나와 방송에 출연한다. 또 모르는 사람 150명 앞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의 이야기하는 데 거짓말을 하겠냐”며 다소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차분한 목소리로 “사연의 주인공이 일반인들이다 보니 다소 제작진이 예민하다”며 “사연에 대한 채택은 사전인터뷰를 통해 판단하지만 길어야 30분 정도의 인터뷰로 진행된다. 신이 아닌 이상 짧은 시간에 진실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느냐. 일반인들의 사연의 진실 여부는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의 진실성에 대해 그는 “4시간 이상 진행되는 스튜디오 촬영에서 고민의 주인공들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사연을 설명하기 위해 가족 혹은 지인을 데려와 증언, 폭로를 듣기도 하고. 자신이 사연이 맞다는 증거들을 현장에 가져 온다”며 “우리는 고민남이 털어놓는 사연을 최대한 담고 방송에 내 보낸다. 사연의 진실성 여부는 미리 제작진이 판단하는 것보다도 시청자들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논란에 대한 선을 그었다.

또한 조작 논란이 일수 있는 악마의 편집에 대해 “150명의 방청객이 있기 때문에 조작 편집은 전혀 할 수 없다”고 밝히며 “방송 이후 고민이 자극적이라는 기사가 났을 때는 현장에 있던 방청객이 ‘그나마 걸러진 것’이라며 댓글도 달아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임의대로 편집한다면 방청객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허술하게 사연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거짓된 부분이 있을 때 법적 책임을 지도록 방송 출연하기 전 서약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은 방송 출연에 대한 허락 및 논란에 소지가 있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일종의 서약서다. 이는 방송 이후 논란이 될 것을 대비한 안정장치인 셈.

마지막으로 이 PD는 사연 논란에 대해 “나도 방송 초반 강하고 특이한 사연에 대해 목말랐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을 하다 보니 내가 고민이라고 생각한 것이 40명의 선택을 받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아닌 고민이 120표를 를 받는 등 변수를 겪었다”며 “진위 여부로 바라보기 보단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진정성 논란 그 후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여타 리얼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연예인 가상부부라는 전제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만 최근 다정한 분위기로 화제를 모은 이준-오연서가 갑작스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프로그램은 진정성 논란이 일었고, 출연진이 돌연 하차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가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리얼’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이 더욱 중요해지는 순간이었다.

‘우결4’ 연출자 황교진 PD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논란 이후 특별히 프로그램 룰에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 또 출연자들에게 따로 이런 건 조심해 달라 요청한 것은 없었다. 그 분들도 우리를 믿고 시작하고, 우리도 그들을 믿기 때문”이라며 진정성 논란 이후 프로그램 연출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우결’이 보여주고자 하는 리얼에 대해 묻자 “‘우결’은 리얼은 아니다. 하지만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다정한 행동을 요청하거나 연출하진 않는다. 아마도 ‘우결’에서의 리얼이란,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과장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최근 대두되고 잇는 예능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에 “예전부터 예능이라는 분야의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일을 보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답하며 “예능을 하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진정성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공식홈페이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4' 방송캡처, CJ E&M, 코엔미디어)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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