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美 JD파워 내구품질 2년 연속 1위

도요타 3위…'렉서스 ES350' '렉서스 RX' 등 7개 세그먼트 1위

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3년도 차량 내구 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31개 브랜드 중 렉서스는 71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도요타는 1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의 점수는 업계 평균인 126점을 밑돌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총 18개 차량 세그먼트 중 7개 모델('렉서스 RX' 'ES350' '프리우스' '시에나' 등)이 각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올랐다. '렉서스 RX'는 77점으로 불만 지수가 가장 낮은 차로 기록됐다. 

JD파워의 내구품질 조사(VDS)는 ‘신차 품질 조사’와 함께 차량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평가 받고 있다. 3년이 지난 차량의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에 대한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2010년식 모델을 소유한 3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특정 차종에 치우치지 않고 소형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전체 라인업에서 도요타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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