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하인즈 280억달러에 인수

입력 2013-02-15 00:46  

식품업계 사상 최대규모
사모펀드 3G캐피털과 공동



토마토 케첩으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업체 H J 하인즈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손에 들어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14일 소식통을 인용,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사모펀드 3G캐피털과 함께 주당 72.50달러, 총 280억달러(약 30조2820억원)에 하인즈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식품업계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다.

벅셔해서웨이와 3G캐피털은 이번 인수건에 각각 44억달러를 투자하고,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조달받기로 했다.

벅셔해서웨이는 또 8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도 매입할 방침이라고 CNBC는 전했다. 버핏 회장은 “하인즈는 높은 수준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회사”라고 평가했다.

하인즈는 매각 이후에도 독립적인 회사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인즈가 지난 13일 종가에서 20%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으로 매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인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0% 이상 치솟았다.

3G캐피털은 또 다른 유명 식품업체 버거킹의 주요 주주로 잘 알려진 회사다. 이번 인수는 3G캐피털의 조르제 파울루 레만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버핏 회장에게 먼저 제안했으며, 1월 중순 윌리엄 존슨 하인즈 회장에게 정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하인즈는 미국 케첩 시장 1위 업체다. 피클과 냉동식품, 스파게티 소스 등 여러 종류의 가공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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