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주요 품목의 약가 인하와 수익성 낮은 품목의 정리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697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은 2.4% 늘어난 5328억원, 일반의약품은 4.1% 감소한 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이 높은 코프로모션(동일 품목에 대해 동일 브랜드로 두 개 이상의 업체가 영업) 수수료가 포함된 기타 부문은 11.3% 증가한 71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의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691억원,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11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수익성이 높아진다는데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올해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8.2%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 낮은 품목 정리를 통해 원가율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낮아진 57.3%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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