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ADHD,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된다.

입력 2013-02-15 17:18  

현대사회는 인간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해졌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우수한 인지능력 외에도 뛰어난 사회적 기술과 대인 능력이 필요하다.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또래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한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이나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일반 아동에 비해 ADHD, 강박증, 틱장장애를 가진 아동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ADHD나 틱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지능검사에서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 지능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된 모습을 자주 보인다. 동작성 지능이 지나치게 낮으면 상대방의 목소리 억양, 얼굴표정, 몸짓, 구사하는 말, 시선 등을 통해서 상대방이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 상태에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이처럼 상대방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진 아동이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할 것임을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울러 ADHD나 틱장애가 있는 아동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주의가 산만하여 주변으로부터의 사회적 반응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동은 또래가 어떤 놀이나 활동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끼어들거나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바꾸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하여 전체의 활동을 엉망으로 만든다. 강박증이 있는 아동은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또래들에게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아이로 통하게 된다.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뇌 영역은 전전두엽과 대상회이다. 만약 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대상회가 지나치게 활성화 되면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무례한 아이로 비쳐지게 된다.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처음 생각을 충동적으로 내뱉아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격적인 방법으로 푼다. 이러한 행동은 또래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놀림감이나 따돌림의 대상이 된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ADHD, 틱장애, 강박증은 후천적 요인보다는 아동의 뇌가 형성되는 과정 중에 유전적, 기질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치료에 있어서도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뇌의 신경학적 문제을 파악하여 뇌 기능을 회복하고 아동의 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상황에 참여하는 방법,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법, 갈등이 생겼을 때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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