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고,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대변인이 됐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곧바로 대변인을 맡아 장수 대변인(665일) 기록도 남겼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등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지만 지난해 4·11 총선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활약했다. 차분하고 논리적인 화술로 대변인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박 대선 후보 대변인, 박 당선인 대변인으로 잇따라 중용됐다.
대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을 그림자 수행하면서 신뢰를 얻었다. 박 당선인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모든 것을 꿰고 있었고 돌발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박 당선인의 ‘눈도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빼어난 외모에 기자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등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이며, 강단 있는 성격이다. 외교와 법률, 금융 분야에 해박하며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교양서를 낼 만큼 예술 분야의 안목도 높다는 평이다.
그는 17일 장관 내정 직후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며 “대한민국 여성정책이 세계와 겨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부, 어떤 대통령 당선인보다도 여성의 행복과 자아실현, 사회 진출에 관해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박 당선인으로부터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인 박성엽 씨(52)와의 사이에 2녀.
△서울(47)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사법시험 합격(33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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