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롯데건설 회사채, 흥행 부진은 ‘낮은 금리’ 탓?

입력 2013-02-18 14:21  

이 기사는 02월15일(06:48) 자본시장의 혜안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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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예측 2000억원 중 1600억원 미달…금리 0.05%P 높여 청약 완료

롯데건설이 수요예측 당시 희망금리 상단보다 0.05%P 높은 금리로 회사채 2000억원의 발행을 완료했다. 청약일 14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나머지 미달된 600억원은 증권사 인수단이 떠안았다.

14일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 중 14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남은 600억원은 공동 대표주관인 KB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이 300억원, 하이투자증권·KDB대우증권·NH농협증권이 180억원,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SK증권이 120억원을 인수했다. 

KB투자증권은 "인수단이 인수한 600억원은 바로 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판매했다"면서 "시장에서 수요예측보다 0.05%P 오른 금리를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때 400억원에 불과한 유효수요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최근 SK건설이 발행한 회사채와 비교하면 부진한 성과다. 업계에서는 같은 등급인 SK건설(A+)에 비해 낮은 금리로 공모 희망금리밴드를 선정한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롯데건설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 금리는 3.76%로 SK건설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3.99%)보다 0.23%P나 낮다.

금융권 관계자는 "SK건설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개별 민평금리보다 희망금리 상단을 0.37%P 높게 책정했지만, 롯데건설은 민평 대비 0.25%P 높은 수준이라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가 달랐다"면서 "다행히 증권사가 떠안은 미달 물량을 바로 매매할 수 있어서 인수단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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