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2일 북한 3차 핵실험 당시 국가정보원이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3호 촬영을 위해 요청한 예상 좌표가 실제 실험 장소와 10㎞ 이상 오차가 있었다고 18일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아리랑3호는 핵실험 전날 국정원이 요청한 좌표에 따라 12일 낮 1시20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를 촬영했으나 이 지점은 기상청이 발표한 실제 핵실험 위치에서 10.08㎞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이 핵실험 장소 예측에 실패해 위성이 엉뚱한 곳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항우연은 해명 자료를 통해 “촬영을 요청받은 좌표와 기상청이 통보한 진앙지의 좌표가 다르긴 했지만 이는 아리랑 3호의 촬영 범위(길이 68㎞, 폭 15㎞) 내에 모두 포함되는 지역”이라며 “당일 위성 촬영은 정상 진행됐지만 북한 지역에 구름이 많아 의미 있는 분석이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정원이) 광명성3호 발사 당시 발사 시기를 예측하지 못해 허를 찔린 것처럼 이번에는 핵실험 장소를 엉뚱한 곳으로 예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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