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60%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뒷걸음쳤지만…한전·NHN·KCC는 앞으로 '한걸음 더'

입력 2013-02-18 17:26   수정 2013-02-19 13:53

기업 10곳중 6곳 영업이익 추정치 '뒷걸음'

LG이노텍·OCI 등 계속 하향
GS리테일은 추정치 회복세



상장사 10곳 중 6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말보다 하향 조정됐다. LG이노텍, OCI, CJ E&M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보름 새 각각 3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늘어난 곳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GS리테일, KCC,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LG이노텍 등 전망치 반토막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상장사 98곳 중 지난 15일 전망치가 지난달 말 전망치보다 줄어든 기업은 58곳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9.18%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보름 새 감소한 셈이다. 지난달 말 전망치보다 증가한 상장사는 16곳으로 16.3%에 그쳤다. 변화가 없는 기업은 19곳이었다.

지난달 말 대비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망치 하락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이노텍이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평균)는 131억원으로 지난달 말(309억원)보다 57.62% 줄었다. OCI의 영업이익도 보름 새 42.2% 감소했다. CJ E&M(37.03%) 아시아나항공(31.6%) 위메이드(31.2%) GS건설(18.27%) 효성(16.4%) 엔씨소프트(16.19%) 금호석유(16.03%) 현대중공업(15.4%)의 영업이익 감소폭도 컸다.

이들 종목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LG이노텍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6.2% 감소한 63억원에 그쳤다. OCI는 6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CJ E&M은 영업이익이 93% 급증했으나 일회성 비용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위메이드 GS건설도 작년 4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해 1분기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민경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의 경우 태양광 제품 가격 반등폭이 시장 예상보다 제한적이고, 이달 중 예정된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판정 등 리스크가 있어 1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한국전력은 상향 조정

지난달 말 대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은 16곳이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76% 증가했다. KCC(9.69%) SK브로드밴드(7.88%) 한국전력(7.29%) NHN (3.49%) 등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 효과를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며 “유가와 유연탄, LNG 등 원자재 가격 하락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인상 등 호재가 주가에 다 반영된 상태긴 하지만, 한전이 순이익 흑자 구간에 진입하면 4만3000원을 목표주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날 1.62% 오른 3만1300원에 마감했다.

NHN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좋아 1분기 실적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NHN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호조를 반영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신규 출점 거리제한, 슈퍼마켓 영업규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말 205억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49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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